4월 26일 수요일

디모데전서 3장 14절-4장 5절

본문

14 내가 속히 네게 가기를 바라나 이것을 네게 쓰는 것은 15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여금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 16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 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려지셨느니라 4:1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 2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3 혼인을 금하고 어떤 음식물은 먹지 말라고 할 터이나 음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 4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5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도움말

14~16절: 바울은 교회의 본질을 설명하고자 교회를 집으로 비유했다. ‘집’으로 번역된 헬라어 ‘오이코스’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가정 자체를 의미하기에, 교회는 하나님의 가족이다. 바울은 가족이라는 비유를 통해 하나님의 주권과 성도들의 상호책임을 강조했다(15절). 16절은 당시에 불렀던 찬송이며, 교회를 지탱하는 복음을 담고 있다. 그리스도가 복음의 중심이시며, 신자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만난다.

1~5절: “후일”(1절)은 그리스도의 초림에서 재림에 이르는 시기 전체를 말한다. 이때 거짓교사들과 악한 영들은 힘을 모아 하나님의 진리를 왜곡한다. 거짓은 네 가지로 영향을 미치는데, 첫째, 한 인격의 양심을 무디게 만들고, 둘 째,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결혼을 추한 것으로 변질시키고, 셋째, 하나님의 피조물을 금욕이라는 명분으로 왜곡하고, 넷째, 하나님의 얼굴을 차가운 권력으로 바꾼다. 거짓은 하나님의 성품을 조작하여, 하나님의 가족인 교회에 권력을 심으려 한다.

해설

교회는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문제는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보느냐는 것입니다. 거짓교사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둡게 해 하나님의 얼굴을 조작합니다. 하나님의 창조를 부족한 것으로, 심지어 하나님까지 작고 초라한 분으로 왜곡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순간 하나님의 가족인 교회도 변질됩니다. 하나님의 권위는 차가운 권력으로, 서로를 돌아보는 사귐은 권력투쟁으로 변합니 다. 따라서 디모데를 포함한 직분자들은 신자들의 마음을 밝히고 하나님의 얼굴을 있는 그대로 증언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전능하고 선하신 분으로 바라볼 때, 하나님의 가족인 교회도 아름다운 공동체로 드러납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자비로운 돌봄이며, 성도의 사귐은 겸손한 섬김입니다. 이에 바울은 “경건의 비밀”(16절)이신 그리스도를 노래합니다. 그리스도 없는 하나님은 차가운 권력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는 사랑이 가득한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교회 역시 그리스도 안에서만 교회다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