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목요일

디모데전서 1장 1-11절

본문

1 우리 구주 하나님과 우리의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2 믿음 안에서 참 아들된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3 내가 마게도냐로 갈 때에 너를 권하여 에베소에 머물라 한 것은 어떤 사람들을 명하여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말며 4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몰두하지 말게 하려 함이라 이런 것은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을 이룸보다 도리어 변론을 내는 것이라 5 이 교훈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거늘 6 사람들이 이에서 벗어나 헛된 말에 빠져 7 율법의 선생이 되려 하나 자기가 말하는 것이나 자기가 확증하는 것도 깨닫지 못하는도다 8 그러나 율법은 사람이 그것을 적법하게만 쓰면 선한 것임을 우리는 아노라 9 알 것은 이것이니 율법은 옳은 사람을 위하여 세운 것이 아니요 오직 불법한 자와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와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과 거룩하지 아니한 자와 망령된 자와 아버지를 죽이는 자와 어머 10 음행하는 자와 남색하는 자와 인신매매를 하는 자와 거짓말하는 자와 거짓맹세하는 자와 기타 바른 교훈을 거스르는 자를 위함이니 11 이 교훈은 내게 맡기신 바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따름이니라

도움말

1~2절: 복음, 즉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바울과 디모데의 관계를 변화시켰다. 비록 혈연은 아니지만 바울은 복음 안에서 디모데를 “참 아들”(2절)로 불렀다. 디모데를 향한 바울의 고백은 디모데전서의 주제인 “믿음에서 나오는 사 랑”(5절)을 반영한다.

3~7절: “신화”와 “끝없는 족보”(4절)는 다른 교훈의 구체적인 내용이다. 바울은 ‘유대인의 희년서’와 같은 신화적인 역사를 염두에 두었을 것이다(『IVP성경주석 신약』, 625쪽). 허탄한 신화(딛1:14)와 자신을 높이려고 구약의 가계도를 오용하는 것은 모두 욕망이다. 욕망은 변론, 즉 다툼을 낳을 뿐이다. 하지만 바른 교훈은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겸손함을 낳는다(11절).

8~11절: 율법에 대한 반응에서 바른 교훈과 다른 교훈을 분별할 수 있다. 다른 교훈은 율법으로 죄를 은폐하지만, 바른 교훈은 죄를 드러낸다(9절). 또한 다른 교훈은 율법으로 자신을 높이지만(7절), 바른 교훈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다. 율법은 내면을 드러내는 거울이다.

해설

에베소교회에서 다른 복음으로 말미암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바울은 이를 해결하려고 디모데를 에베소 교회로 보냈습니다. 또한 디모데가 바른 복음과 다른 복음을 분별할 수 있도록 디모데전서를 기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디모데를 “참 아들”로 대하면서 바른 복음을 그의 삶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바른 복음과 다른 복음은 근원과 과정, 결말이 완전히 다릅니다. 다른 복음의 근원은 자기 사랑이며, 과정은 이웃과 자신을 속이는 거짓입니다. 끝은 소모적인 다툼입니다. 하지만 바른 복음의 근원은 성부와 성자의 넘치는 사랑입니다(1~2절). 과정은 자신의 연약함을 겸손하게 인정하는 정직함이며, 끝은 서로를 향한 사랑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바른 복음을 가장 아름답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탄생은 우리를 향한 성부의 은혜이며,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은 우리를 향한 성부의 긍휼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를 향한 성부의 평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