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목요일

복음과 고난

디모데후서 1장 1~8절

본문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2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3 내가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4 네 눈물을 생각하여 너 보기를 원함은 내 기쁨이 가득하게 하려 함이니 5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6 그러므로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 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 7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8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도움말

사도 된 바울(1절): 예수님께서는 열두제자들에게 ‘사도’라는 이름을 주셨다.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살았으며, 예수님을 부활을 목격하고 사명을 부여받은 자들이었다. 바울은 비록 그 열 두 명과 함께 활동하지 않았지만, 자신도 예수님의 사도라고 당당하게 칭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도 부활하신 주님을 다메섹 도상에서 만났으며, 이방인을 위한 사명을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두려워하는 마음(7절): 여기서 ‘두려워하다’라는 단어의 의미는 전투에서 도망가는 비겁함을 의미한다. 경 멸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해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가 된 바울은 지난 30여 년간의 복음사역을 뒤로 하고 로마의 감옥에 갇힌 채 마지막 순교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생의 절반을 복음을 위해 바친 결과가 감옥에서 죽음을 기다려야 하는 비참함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의 영적 아들인 디모데에게 자신의 이런 모습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자신과 동일하게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으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 참으로 무정한 영적 아버지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의 당당함은 자신이 경험한 고난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복음 때문에 겪는 고난 앞에서 비겁하게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으로 견디고 살아내어야 합니다. 복음으로 사는 것은 고난 가운데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로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