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전 어느 인터넷 사이트에서 가장 구제를 많이 한다고 여겨지는 종교단체는 어느 곳이냐는 설문조사 결과를 본 적이 있습니다. 기독교를 개독교라고 불리는 요즘 경향에서 천주교나 불교가 대다수를 차지할 줄 알았는데 기독교가 단연 압도적이었습니다. 이상하죠? 하지만 그것은 사실입니다. 기독교가 욕은 많이 얻어먹지만 사실 세상을 향한 선한 일, 구제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이티에 가장 많은 모금운동을 벌인 굿네이버스, 월드비전도 바로 기독교 재단입니다. 중국에 있는 한인들 중 가장 선한 일을 많이 하고 있는 사람도 단연코 기독교인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삼성 현대 LG등등 대기업에는 기독교 구호 동아리 또는 선교 동아리가 항상 있습니다.

기독교의 성경 말씀 중에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라는 말씀 때문에 남한테 안 알리고 많이 홍보되지 못해서 그렇지 실제로 기독교는 많은 선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종종 세상 사람들은 기독교인들이 봉사를 하지 않고 지네들끼리만 논다고 오해를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 단 한번이라도 봉사단체에 일해보셨나요? 기독교인들이 압도적인 수위를 차지 합니다. 그건 다른 종교단체에서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독교 회사인 이랜드는 삼성 다음으로 구제비용을 가장 많이 쓰고 있는 회사입니다. 구제로서는 재계2위죠.

기독교가 들어올 당시 조선에서 기독교는 충군애국, 반봉건 자주의식, 구국제민의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를 받아 많은 애국지사들이 기독교에 귀의를 하였고, 기독교는 실제로 서양의학의 도입과 보급, 근대교육기관의 설립, 고아원·양로원·결핵·나환자 수용시설 등으로 민중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으며, 개화 및 근대화에 많은 기여를 하였습니다. 실로 오늘날의 한국의 힘은 기독교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근대화 과정에서 잘못된 기복주의· 교회성장주의가 들어와 한국인의 샤머니즘과 결합되어 현실도피적, 이원론적인 모습 때문에 세상으로부터 지탄을 받았지만, 적어도 기독교의 본질 한국초대교회의 원형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자긍심은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더불어 북경우리교회는 기독교가 개독교가 아니라 “귀하고 독실한 종교”로 알려지도록, 세상을 향한 파워, 빛과 소금 됨을 항상 견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