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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으면서 죽을 수 있는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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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경진 작성일20-03-31 14:49 조회4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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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유엔 사무총장(1953~1961)을 지낸바 있는 함마슐트씨는 세계분쟁의 해결 등 유엔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공헌을 한 인물입니다. 그 분은 독실한 크리스천으로서 세계평화를 이룩하기 위해서 동분서주하다가 중앙아프리카 상공에서 비행기 추락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노벨위원회는 그가 세계평화를 위해 세운 공적을 기려 그가 죽은 이후이었지만 그에게 노벨평화상을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사후에 노벨상을 받은 첫 영예를 얻게 된 것입니다.


사고 현장에서 그분의 시체를 찾는 중에 그가 들고 다니던 조그만 손가방을 찾아냈습니다. 그 가방 속에서 발견된 것은 두 권의 책과 일기장이었습니다. 한권은 성경책이었고 다른 한 권은 토마스 아켐피스의그리스도를 본받아이었습니다. 그의 유품 중에는 마틴 부버(martin Buber)가 쓴 '나와 너' (I and Thou)라고 하는 책을 자기 나라 말로 번역하고 있던 원고뭉치와 또 몇 권의 노트가 남겨져 있었습니다. 그 노트는 1920년부터 그가 죽기 며칠 전까지 기록한 그의 가장 내밀한 사상들과 하나님, 생활, 의무, 고독, 소망과 불안, 겸손 등에 관한 기록한 영적 일기장이었습니다.


사고로 사망하기 이틀 전인 1961917일 일기에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겸손한 마음을, 주님을 섬길 수 있도록 사랑을, 주 안에 살 수 있도록 믿음을 주소서. 나를 위하여 몸 바치신 주님, 저도 주님께 아멘으로 대답하겠나이다 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또한 '사람은 누구나 모든 사람이 웃는 가운데 혼자 울면서 태어난다. 그러므로 사람은 모든 사람이 우는 가운데 혼자 웃으면서 죽을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는 진정 웃으면서 죽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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