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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없는자가 돌로 치라 (다시는 죄를 범치말라) 요8: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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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동춘 작성일21-06-05 21:58 조회716회 댓글0건

본문

< 죄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 본 문 * 81-11

 

오늘 말씀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간음한 여인에 대한 사건입니다.

1절에 예수님은 감람산에 가셨다가, 2절에 아침에 다시 성전으로 오셨습니다. 감람산에 숙소가 있습니까? 왜 거기 가셨습니까? 거기서 예수님은 기도도 하시고 또 노숙하여 주무시기도 했습니다. 여우도 굴이 있고 새도 보금자리가 있는데 인자는 머리 둘곳이 없다는 말씀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 예수님이 성전에서 가르치고 있는데, 일이 터졌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간음하다 잡힌 여자를 예수님 앞에 끌고 왔습니다. 그리고 사람들 가운데 세워 놓고, 기세등등하게 질문합니다. 이 여자를 돌로 치는게 율법상 맞는데,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 말씀 해 주십시오!

그런데 이 질문이 보통 넘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거라면 예수님이 소신대로 대답하면 되는데, 이 질문은 그 속에 함정이 있습니다.

그 함정이 뭡니까? 6절입니다. “그들이 이렇게 말함은 고발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함이러라.”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고발하기 위해 함정, 덫을 파놓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어떤 말을 하면 옭아매려고 작정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자를 다루려는 것이 아니라 예수 잡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함정은 어떻게 말하던지 다 걸립니다.

만약 예수님이, “돌로 치시오. 죽을 죄를 저질렀네라고 하면 로마법에 걸립니다. 사형 집형권이 로마에게 있는데 돌로 치라니... 아마 예수님을 로마 법정에 고소할 겁니다. 그리고 돌로 치라고 하면, 지금까지 예수님의 이미지에 먹칠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사랑 사랑 강조했는데, 이제 와서 돌로 치라니... 죄인들을 용서하는 예수님을 믿었었는데 허허. 아마 많은 사람들이 등을 돌렸을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만약 돌로 치지 말고 용서하십시오라고 해도 걸립니다. 어디에 걸립니까? 율법에 걸립니다. 율법에는 간음한 여인을 돌로 치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용서하라고 하면 산헤드린 공회에 율법을 어긴 죄로 고발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들은 틀렸습니다. 율법에 의하면 간음한 남자도 돌로 쳐야 합니다. 그런데 남자는 어디 있습니까? 그리고 돌로 치려면 증인도 있어야 하고 법정에서 다루어야 합니다. 증인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이들은 자기 멋대로 법을 집행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비웃으며 , 예수. 돌로 치는게 맞지요? 돌로 칠까요?’ ‘칠까요라고 대답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뒤쪽에선 바람잡이들이 돌로 치라’ ‘죽여라고 소리 지를 것입니다.

 

,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예수님은 어떻게 했습니까?... 땅에 글을 쓰셨습니다. 6절 하반절입니다.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그리고 8절에도 한 번 더 글을 쓰셨습니다.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여러분들도 복잡한 일이 있을 때, 대답할 것을 찾을 때 글을 쓰십시오. 그러다 보면 이상하게 풀릴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손가락으로 땅에 글을 쓰셨습니다.

그런데 무슨 글을 쓰셨을까요? 이것에 대한 다양한 설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돌을 든 자들의 죄를 적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은 처음엔 돌을 든 자들의 죄, 그 다음엔 그 간음한 대상을 적었을 거라고 말합니다. 그렇게하니까 그들이 꼼짝없이 양심에 가책을 느꼈을 거라고 여깁니다.

이를테면, 첫 번째는 갑돌이 간음 5, 돌쇠 3번 바람피움그리고 두 번째는 갑돌이-갑순이, 돌쇠-돌순이와 간음..,” 이렇게요ㅎㅎ

그런데 성경에 없는 것은 너무 추측할 필요가 없습니다. 땅바닥에 손가락으로 글을 쓴 들 그게 보일려고 쓰는 것이겠습니까? 잘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그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예수님은 땅에 글을 쓰면서 그들이 생각할 시간을 준 것입니다.

만약 예수님이 그들에게 생각할 시간도 안주고, 화를 내면서 너희들 좋을 대로 해봐. 이놈들아, 너희들 뭐 잘났니. 너희들도 다 간음죄 범했잖아! 이놈들 돌로 쳐봐, 이놈들아, 나도 쳐봐...

만약 이렇게 화를 돋구었으면, , 뭐라고 하나. 니가 간음죄 범하는 것 봤어, 봤어? 하면서 어느 구석에서 흥분한 돌이 하나 날아 왔을 것이고 삽시간에 돌 팔매질이 시작되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도 돌을 던졌을 것입니다. 화를 내면 화가 옵니다. 화를 부르면 화를 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정적 속에서 뜸을 들입니다. 그러니까, 그들은 7절에 계속 묻습니다. 어떻게 하면 됩니까? 어떻게 할까요? 이제 돌로 칩니다. 돌로 칩니다...

그때 예수님의 대답이 무엇입니까? 명대답이십니다. 7절 하반절에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 정말 멋진 대답입니다. 지금 모든 화살이 간음한 여인에게로 돌려져 있습니다. 여인에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화살을 돌 가진 자에게로 돌립니다. 표적을 바꾸는 것입니다. 저들의 눈을 바깥으로가 아니라 안으로 돌려 자신을 들여다 보게 하였습니다. 여기서 죄 없는 자란 <죄에 대한 욕망이 없는 자>란 뜻으로 행위로 지은 죄 뿐 아니라 마음으로 지은 죄까지도 포함합니다.

누가 누구를 돌로 치겠다는 것이냐?” “너 자신을 알라” “너희 중에 죄 없다고 하는 자부터 먼저 돌로 치라

이 말씀을 원어 그대로 하면, “죄를 안 지은 사람이 제일 먼저 던져 보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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