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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측 SFC와의 통합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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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경진 작성일20-03-31 18:46 조회5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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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측 SFC와의 통합에 즈음하여

 

김동춘목사 (전국 SFC대표간사)

 

 

1946년 모닥불기도회로부터, 1947년 학생신앙운동 이름이 처음으로 불려지기 시작한 날로부터 어언 68년이 흘렀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역사 가운데 SFC는 영욕의 세월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뼈아픈 역사는 1975년 고소, 반고소로 고신측과 고려측이 분리될 때 SFC도 분리되었다는 것입니다. 당시 고려측이 19761SFC동기수양회를 별도로 개최하면서 분리가 시작되었고, 학생 상임위원회에서는 고려측에 가담한 부서기를 권고사임 시켰습니다. 뼈아픈 역사입니다. 가장 순수해야하고 성경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몸부림쳐야 할 SFC는 어른들의 정치에 따라가기에 급급했습니다. 학생자발운동이라는 특유의 정체성은 어디에 갔었을까요?

다행한 것은 1990년 강령공동체운동을 전개하여 전국차원에서 고려측SFC와 연합모임을 가졌고 일부 캠퍼스에서 연합모임을 가졌었습니다. 그러한 운동의 씨앗이 이번에 꽃이 피고 열매가 맺혔을까요? 40년 만에 교단 어른들의 통 큰 합의로 두 교단이 합쳐지게 되었고 덩달아 SFC도 통합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SFC 역사의 회복입니다. 그 안타까운 오욕의 역사가 바로잡게 되었고 새로 회복하게 된 것입니다. 참으로 기쁜 일입니다. SFC1121일 전국위원회 때 고려측, 고신측 SFC통합감사예배를 드리려고 합니다. SFC의 정체성은 다른 선교단체들처럼 파라처치(Para-church)가 아니라 교회 그 자체, 교회연합운동으로 시작되었고, 교회연합운동이라는 SFC 역사로 볼 때 이처럼 기쁜 일은 없을 것입니다. SFC가 교회 역사와 함께 간다는 중요한 반증입니다. SFC는 교회와 함께 걸어가며 교회를 품고 섬기며 교회를 사랑하며 교회의 역사를 채워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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