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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사에게 맞은 성경(?) 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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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경진 작성일20-03-31 16:03 조회4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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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찻집(?)에 가서 침을 맞으면서 한의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한의사는 북경에 온 지 근20년이 되어 가며 찻집을 운영하며 침을 놓아주는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분이 북경의 한인교회 역사를 꿰뚫고 있고 한때는 교회에 나갔지만 지금은 교회에 나가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교회에 나가지 않는 이유를 물으니, 하나님을 그저 형식적으로 믿으며 교회에 나가긴 싫다는 것이고, 평신도리더십을 인정치 않는 교회가 싫어졌다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권고 했지만 현대 교회의 형식화, 목사에게 집중된 지나친 리더십에 대한 지적은 그날 맞았던 어떤 침보다 아팠습니다.


지난 달 어느 저명한 목사님께서 신문 인터뷰 중 하신 말씀이 문득 생각났습니다.


한국 교회의 큰 문제 중 하나는 복음 안에 온전한 사람을 만들면 온전한 행동도 할 것으로 착각한 것이다. 좋은 생각을 했으면 좋은 행동까지 나와야 좋은 사람인데, 좋은 생각을 하면서 나쁜 행동을 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삶이 변하고, 세계관이 변해야 진정한 변화라는 것입니다. 그저 종교성, 종교적 행동, 형식적인 태도가 아니라 내용이 변하고 사람이 변하고 성품과 인격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좋은 생각을 하면서 나쁜 행동을 한다는것... 과연 무슨 의미일까요? 우리 교인 만큼은, 내 생각과 드러나는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성경적 교훈이 가득한 침은 나의 많은 것을 고쳐 준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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