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을 거역하지 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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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경진 작성일20-03-31 16:02 조회43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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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14장 9절에 보면, “하나님을 거역하지 말라”는 말씀이 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정탐군의 보고를 듣고 낙담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것 자체가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이 될 수 있다. 즉, 믿음으로 할 수 있는 것인데도 가만히 앉아 있는 것 자체가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14:11절에 의하면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이다. 산술적 계산으로 나아가는 것. 이스라엘 백성의 연합전쟁. 공동의 적을 향해 나아가지 않고 내 자신의 문제에 빠지는 것 자체가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이 될 수 있다. 광야 38년 방황할 때에 공동 전쟁의 문제는 없었을 것이다. 우리의 신앙이 때로는 나의 신앙, 내 주변의 문제에 빠질 때가 있다. 그러나 가나안 공동의 적이 앞에 있을 때는 그저 내 문제만 가지고 살아간다면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이다.
이 상황을 우리에게 적용해 보자. 지금은 어느 때냐. 지금의 한국 교회는 그저 내 문제만 전쟁하며 살아도 되었던 60,70년대가 아니다. 이미 민주화를 겪었고 사회, 문화도 매우 성숙한 시기이다. 민족적으로는 이 지구상에 유일한 이데올르기 분단국이다. 또한 세계 선교지가 우리를 부르고 있는 시대이다. 거기다가 한국 교회는 이제 개혁되어야 하느냐 아니면 망하느냐란 기로에 서 있다. 이때에 우리 신앙에만 안주할 것이냐.
가자, 공동의 적을 향해 가자, 도마의 잘못된 말이지만,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을 거역하게 되는 것이다. 종교개혁시대에 신교냐, 구교냐 선택하는 것은 곧 죽음과 전쟁을 의미하는데 그 때에 가만히 있었겠느냐? 지금은 회색지대가 없다. 갈 것인가? 멈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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