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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기의 영적 스승을 기억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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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경진 작성일20-03-31 15:59 조회4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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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의 영적 스승이라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분이 처음 교회에 발을 디딨을 때의 배기웅담임목사님이다. 그때는 멘토라는 말도 몰랐고 오로지 스승님일 뿐이다. 당시 담임목사님은 나에겐 저 하늘에 살고 계시는 분으로 느껴졌다. 우연히 화장실에서 마주쳤을 때 웬지 모르는 이질감, 아 저 분도 화장실에 가시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분은 성경을 모두 아는 전지자, 영적 통찰력을 가진 권위자 그 자체였다. 현재 동일한 목회의 길을 가고 있는 입장에선 헛웃음도 나지만 당시엔 정말 우러러 보이는 스승이셨다.


다음으로 대학부를 지도하셨던 스승을 잊을 수 없다. 성경을 스스로 1독을 하고 교회를 갔지만 나에게 영적활기를 일으키며 성령을 체험케 하도록 인도한 이숙자선생님. 당시 싱글로 계시며 예수님과 결혼한 듯 삶을 사시는 모습이 한 목표를 향하여 올인하며 살아갈 수 있구나를 깨닫게 해 주었다.


대학시절, 데모와 학생운동, 군사독재라는 말이 제일 많이 회자되던 때 나에게 기독교세계관을 일깨워준 SFC(학생신앙운동)동지들, 손봉호교수, 김진홍목사, 이만열교수 이런 분들이 스승이셨다.

그리고 대학생선교와 한국교회의 소명과 사명을 제시한 이성구, 오병욱, 권오헌, 조종만비전, 열정, 섬김 이런 단어들이 내 인생에 따라붙게 만든 분들이시다.


성경신학에 눈을 뜨게 해준 구속사신학회, 선교에 눈을 뜨게 해준 선교한국, 통일과 북한, 역사, 민족에 눈을 뜨게 해준 그 분들

현재는, 예수님의 목자적 삶, 교회공동체, 기쁨과 생명의 교제를 가능케 해 준 북경우리교회 동역자들, 바로 성도님들이 진정한 영적 스승들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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