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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얼굴은 어떠합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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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경진 작성일20-03-31 15:55 조회3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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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교회에 새로 부임을 했는데 교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고 늘 생글 생글 웃고 다녔답니다. 그랬더니 얼마 있다가 이런 말이 들려옵니다. “우리 목사님은 주님 십자가의 고난도 모르는가 봐. 늘 경박스럽게 웃고만 다녀.”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라서 그 때부터는 표정을 바꿔서 엄숙하게 해서 다녔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들려오는 말이 바뀌었습니다. “우리 목사님은 구원의 기쁨도 없는 가봐. 저렇게 얼굴이 은혜롭지 못해서야.” 어떻게 해야 합니까? 웃는 얼굴이어야 합니까? 엄숙한 얼굴이어야 합니까? 옛날 우리 목사님들은 주로 엄숙했습니다. 다들 엄숙하고 근엄했습니다. 20년 전만 해도 목사님들 단체사진 찍으면 웃는 얼굴 하나도 없었습니다. 목사님들 뿐 아니라 교인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요즈음은 목사님들도 교인들도 웃는 얼굴이 많아졌습니다. 사진도 대부분 웃고 찍습니다.


목사의 얼굴, 나아가 모든 그리스도인의 얼굴은 밝아야 합니다. 웃는 모습, 즐거운 모습, 은혜로운 모습이어야 합니다. 기독교 자체가 본질적으로 기쁨의 종교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성경에 슬퍼하라는 말씀 있습니다. 그것은 신앙생활의 본질이 슬픔이라는 뜻이 아니고, 그리스도인이 슬퍼해야 할 때가 있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죄를 회개할 때, 다른 사람의 죄를 생각할 때, 멸망으로 달려가는 이웃을 생각할 때 그리스도인은 울어야 합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의 본질은 기쁨입니다. 신앙이란 죄와 사망과 율법에서 자유를 얻는 심령들이 신부로서 신랑 되신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입니다. 기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직도 얼굴에 근심 빛이 가득한 사람이 있습니다. 마치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처럼 말입니다. 예수를 오래 믿을수록 얼굴이 무서워지는 사람 있습니다. 잘못된 것입니다. 예수를 오래 믿으면 얼굴이 밝고 기쁨으로 가득 해야 합니다. 내 얼굴은 어떠한지 한번 살펴봅시다. 날마다 자신의 얼굴이, 인상이 어떠한지를 돌아보며 얼굴을 고쳐야 합니다. 자신의 얼굴을 돌아보는 자가 승리하는 자입니다. (*영신칼럼을 수정보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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