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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재뉴어리(January)”의 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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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경진 작성일20-03-31 15:48 조회1,4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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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는 길지만 막상 지나 간 한 해를 돌이켜 볼 때는 정말 한 해가 빨리 간 것 같습니다. 지난 해 연말을 보내고 신년을 맞이한 것이 엊그제 같은 데 벌써 또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그리고 또 새해를 맞이합니다. 새 해, 1월 달을 영어로 재뉴어리(January)”라고 합니다. 이 말은 로마의 신화 야누스(Janus)’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야누스 신하나의 머리에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야누스의 얼굴이라고 하는데 이들은 서로 반대 방향을 향해 눈을 부릅뜨고 있습니다. 이 두 얼굴 중 한 쪽은 뭉둥이를 상징하고 다른 쪽 얼굴은 열쇠를 상징합니다. 몽둥이는 무엇을 쫒아버리는 것, 열쇠는 문을 여는 것을 상징합니다. 그러니까 1월은 그 이름의 뜻과 같이 묵은 해를 몽둥이로 쫒아버리고, 새해는 열쇠로 여는 달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에겐 이런 구호가 필요합니다. “묵은 해는 청산하고 새해에는 새로움을 추구하자.” 연말연시를 망년회나 송년회다 하면서 흥청망청 보낼 것이 아니라 지나간 일 년을 돌아보면서 다가 올 새해를 준비해야 합니다.


이처럼 재뉴어리(January)”의 교훈을 통해 잘못된 과거를 지워버리고 청산하면서 새로운 해를 맞이해야 합니다. 과거를 기억하는 것은 지혜로운 사람이지만, 과거를 청산하는 사람은 더 지혜롭고 용기있는 사람입니다. 과거를 기억하며 연연하는 것은 지혜로운 자가 아닙니다. 아픈 과거, 잘못된 과거, 안좋은 기억은 빨리 털어버리고 잊어버리고 청산해야 합니다.

곧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울려 퍼지는 종소리와 함께 묵은 해 즉, 옛 것을 보내고 새 것을 맞이해야 합니다. 우리 생활의 어두운 면들을 몽땅 잊어버리고 가벼운 마음과 새 기분으로 새해를 맞이합시다. “묵은 해는 청산하고 새해는 새로움을 추구하자


새해에는 반드시 엄동설한을 거칩니다. 신정도 그렇고 구정 설날 때도 그렇습니다. 신용복교수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란 책에 보면,정월 초하루가 되기 전에 왜 그렇게 추운 지, 왜 새해는 반드시 엄동설한을 거치는 이유를, 첫 번째는, 고난 뒤에는 좋은 것이 있음을 보여 주는 뜻이 있다는 것입니다. 고난은 우리에게 다음 고난을 이길 용기를 주며 다음에 맛볼 평안을 기대하게 하며 또한 감사할 제목을 더 많이 준다고 합니다. 잠시 피었다가 지는 저 화려한 관상용 꽃보다도 바위 틈새 자라나는 소나무나 들풀의 질긴 그런 끈기를 주기 위해 엄동설한이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바로 나쁜 과거를 청산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추워야만 늦가을까지 남아있던 것들-해충, 나쁜 바이러스나 세균, 모기 등-이 새해를 건너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성격을 나누면 과거 집착적인 사람과 미래 지향적인 사람이 있습니다. 과거집착적인 성격은 자신만 안 좋은 것이 아니라, 남에게도 피해를 입히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미래지향적인 성격의 사람은 과거의 잘못된 것이든 잘된 것이든 빨리 잊어버리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잘 해 나갈 수 있을가를 생각하고 연구하고 발전시켜 나갑니다. 백해무익한 이전 일이나 옛적 일을 생각하지 않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해야 할 즉, 보다 생산적이고도 발적적인 미래를 위한 계획과 목표 달성을 향하여 힘써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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