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들어가고 나갈 때마다 교회 앞에 있는 ‘화련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봅니다. 너무 예쁘고 화려한 장식에 감탄을 표하면서도 계속 드는 의문은 ‘저들은 과연 성탄절이 어떠한 의미인가를 알고 저럴까?’라는 생각입니다. 요즘 크리스마스는 교회보다 세상의 백화점이나 호텔이 더 화려하게 장식을 하고, 추리도 교회보다 더 예쁘게 꾸밉니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12월 25일이 성탄절인 것은 알고는 있지만 그 진정한 뜻은 모르고 있습니다. 예수님과 관계없는 크리스마스는 진정한 크리스마스가 아닙니다. 성탄절 날 ‘메리 크리스마스’를 어떤 불신자는 그 뜻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자기 집 개 이름이 ‘메리’인데, 메리가 안 보일 때마다 “메리, 그리숨었스” 개 찾을 때 부르는 소리가 크리스마스가 아닌가하고 대답합니다.(^^) 조카에게 크리스마스가 무슨 날인고 하니, 산타클로스 생일이라고 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무슨 뜻입니까? 우리말로 하면, ‘기쁜 예수 탄생’이란 뜻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약자로 X-Mas라고 하는데, 이 엑스가 무엇이지요? ‘X’ 는 그리스도의 첫 머리 글자입니다. 그런데 수학에서는 이 ‘X’는 아무 것도 모르는 어떤 것을 상징하는 기호로 쓰입니다. 결국 X-마스는 기독교인에게는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시키기 위해 탄생하신 날이고, 불신자들에게는 알 수 없는 날입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캐롤송을 부르며 아기 예수의 탄생을 노래하지만 사실은 자신을 심판할 자의 이름을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기쁘다 구주 오셨네’가 아니라, ‘슬프다 예수 오셨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 아니라, ‘괴로운 밤, 심판의 밤’이 되는 것입니다. 성탄절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구원의 사건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