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제행사를 취소하고 특별기도회로 바꾼 한국 ‘아버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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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경진 작성일20-03-31 15:45 조회1,41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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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받은 ‘아버지학교’ 본부장의 “주여, 이 땅을 고치소서”라는 메일은 저로 하여금 눈물과 공감을 일으켰습니다. 교인들께 소개해 봅니다.
“새해가 밝았지만, 우리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무겁고 아프기만 합니다. 우리나라가 처한 현실이 너무나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이라는 말 외에 달리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안보의식의 부재,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나타나는 무질서와 혼란, 끊이지 않는 부정과 부패, 음란과 폭력, 중독과 자살 등 여러 사회문제로 나라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도덕과 윤리의 기준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가정과 학교에서도 있어서는 안될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교회도 이미 자정능력을 상실했다는 지탄을 받으면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교회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구제역으로 죄없는 동물들이 고통을 받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수많은 이웃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나라의 정치지도자들은... 비난과 비판, 시기와 질투, ‘밀어붙여!’와 ‘결사반대!’의 투쟁만이 있고, 사랑과 관심, 칭찬과 격려, 존중과 배려는 찾아보기 어려운 사회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당면한 현상의 본질은 다름 아닌 영적인 문제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의 문제이자 교회의 문제입니다. 교회의 위기는 사회의 위기입니다. 우리 사회의 위기는 바로 나의 위기입니다. 내가 바로 교회입니다. 나를 성찰해야 합니다. 세상과 교회를 탓할 것이 아니라 내 탓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내가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오리려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사회에 선한 영향을 끼치기는 커녕 오히려 손가락질 당하고 비난을 받으며, 무시당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나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있습니다. 무기력하고 부끄러운 모습이 오늘날 교회의 자화상입니다. 교회의 영향력은 크기와 화려함에 있지 않습니다. 거룩과 순결에 있습니다. 이제는 진정으로 우리 기독교인들이 회개하고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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